[월드 리포트] 백호주의 어디로 갔나 2007.12.24 4126
호주 대학생 5명 중 1명은 외국 유학생… 한국 학생수 중국에 이어 2위호주 유학산업이 달아오르고 있다. 관광산업과 함께 외화벌이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호주의 유학업계는 10년 사이 5배 이상이 신장돼 60억 달러의 시장규모를 기록 중이다. 대학의 재정이 세계에서 몰려든 유학생 학비에 의존해 꾸려지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국내 41개 국공립 대학의 총 학생수는 94만5000명 수준. 이중 유학생 비율은 약 20%인 20만7000명을 웃돈다. 호주 대학생 5명 중 1명은 유학생인 셈이다. 시드니의 뉴사우스웨일스 대학의 경우 정원 4만 명 가운데 외국인 학생이 9000명에 달한다. 센트럴 퀸즐랜드 대학은 정원의 40%가 외국 학생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국 학생들이 최근 경제호황에 힘입어 예년에 비해 등록률이 23%나 증가했다. 이민성 의 비자 발급현황을 기준으로 했을 때 호주에 유학중인 중국 학생은 약 7만 명으로 지난 한 해 동안 1만1000명 이상 늘어났다.

한국 학생의 규모는 중국에 이어 두번째다. 지난해 호주로 유학 온 한국 학생은 1만4000명(초·중·고생 포함)을 넘어 전년 대비 27.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주 내 한국 유학생은 중국, 인도와 함께 전체 외국 학생의 과반수를 차지한다. 중국, 한국, 인도 3개국에 수출되는 호주의 교육산업이 호주 전 대학을 부양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교육의 질 저하 우려도
비영어권 아시아 국가 학생들이 호주 대학의 강의실을 ‘점령’하다시피 할 경우 호주 대학교육의 질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뉴사우스 웨일스 상과대학 3학년 졸업과정에 있는 김원씨(21·회계학과)는 "상대생 4000명 가운데 1000명 정도가 아시아계 유학생”이라며 "토론이나 프로젝트 등으로 구성된 강의를 따라가기 어려운 학생이 부지기수”라고 밝혔다.

사정이 이런데도 대학마다 학업수행능력을 평가하는 IELTS(International English Language Test System)의 합격 기준을 낮게 책정, 더 많은 외국 학생이 쉽게 입학할 수 있게 한다는 보도가 나온다. 재정확보를 위해서라면 학생들의 실력은 뒷전이고 무조건 받아들이고 보자는 장삿속이 앞서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출처 : 뉴스메이커 <타운스빌/신아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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